1. 디지털유산 정리의 필요성과 서비스 선택 기준
(키워드: 디지털유산 정리, 상속 준비, 개인정보 보호)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며 우리가 사망한 이후 남겨지는 ‘디지털유산’의 범위는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메일, SNS 계정, 클라우드 저장소, 암호화폐 지갑까지 — 우리의 흔적은 온라인상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산은 법적 상속 대상에 포함되지 않거나, 접근 자체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생전에 디지털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디지털유산 정리 서비스는 이 같은 필요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입니다. 이들 서비스는 사망 이후 가족이 혼란 없이 계정, 자산, 개인정보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돕고, 생전에 각종 데이터를 분류하거나 삭제, 이전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정리 서비스의 선택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보안성 –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만큼 보안 시스템이 검증된 업체를 선택해야 합니다.
- 데이터 포맷 다양성 – 사진, 영상, 문서, 암호화폐 등 다양한 자산 유형을 다룰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법률적 연계 – 공증이나 유언장 작성 연계 기능이 있는지 여부도 중요합니다.
- 가족 초대 기능 – 유족이 함께 열람하고 사용할 수 있는 권한 관리 시스템이 필수입니다.
이러한 기준을 기반으로, 지금부터 소개할 디지털유산 정리 서비스 TOP 5는 국내외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실질적인 기능과 신뢰도를 모두 갖춘 플랫폼입니다.
2. 글로벌 디지털유산 서비스 추천: GoodTrust, Everplans
(키워드: GoodTrust, Everplans, 글로벌 디지털 자산 관리)
① GoodTrust (https://mygoodtrust.com)
GoodTrust는 미국 기반의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으로, 특히 사망 후 계정 정리 및 추모 콘텐츠 제작 기능이 특화되어 있습니다. 사용자는 생전에 각종 SNS, 은행 계좌, 구독 서비스, 사진 등을 등록해두고, 사망 이후에는 지정된 수령인이 이를 접근하거나 삭제 요청할 수 있습니다.
GoodTrust는 특히 유언장의 일부를 디지털 방식으로 설정할 수 있는 ‘디지털 유언’ 기능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사후 어떤 콘텐츠를 어떤 방식으로 남길지까지 구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AI 기반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생전 사진을 추모 영상으로 자동 변환하는 등 디지털 추모 서비스도 제공해 감성적인 측면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② Everplans (https://www.everplans.com)
Everplans는 미국에서 널리 사용되는 라이프 플래닝 플랫폼으로, 디지털유산은 물론 보험, 재산, 장례계획 등 전반적인 인생 설계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특히 디지털 파일 업로드 및 보관소 기능이 잘 되어 있어, 각종 계정 정보와 함께 문서화된 유언장, 가족 연락처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Everplans의 장점은 가족 또는 변호사에게 접근 권한을 사전 지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기능을 통해 사망 이후 법적 상속 절차를 더욱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데이터 분산 없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가 가능합니다.
이 두 서비스는 글로벌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한국 사용자도 이메일 가입을 통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영어 기반이므로 사용 전 충분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3. 국내 디지털유산 정리 플랫폼 TOP 3 소개
(키워드: 한국 디지털유산 서비스, 유언장 작성, 계정 정리)
③ 디엔딩 (D.ending)
디엔딩은 국내 최초의 디지털유산 정리 전문 서비스로, 사망 이후 처리되어야 할 SNS, 이메일,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정리해주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특히 ‘계정 사전 등록’ 기능이 있어 네이버, 카카오, 인스타그램 등 사용자의 주 계정을 생전에 등록해두면 사망 시 가족이 이를 정리하거나 추모 계정으로 전환하는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됩니다.
또한, 모바일 앱을 통해 유언 영상이나 마지막 메시지를 녹화·전달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 정서적인 전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비스 이용은 무료와 유료 모델로 나뉘며, 유료 이용 시 법률 자문도 연계 가능합니다.
④ 리멤버미(RememberMe)
리멤버미는 고인의 기록을 디지털 추모 페이지로 정리하는 서비스로, 계정 정리뿐만 아니라 가족 간의 사진 공유, 추억 게시판 기능이 제공됩니다. SNS 기록 중에서도 고인이 지정한 콘텐츠만 모아서 추모 앨범으로 제작할 수 있으며, 비공개 설정을 통해 유족 외에는 접근이 불가능하도록 제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와 협력하여 카카오톡 기반 계정 확인 및 메시지 백업 기능도 베타로 제공 중입니다. 향후 암호화폐 지갑이나 클라우드 문서 백업 연계 기능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⑤ 라스트체크(LastCheck)
라스트체크는 디지털 장례 서비스 플랫폼으로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디지털유산 관리 기능까지 확대하여 사망 이후 디지털 흔적을 정리하는 통합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구글, 페이스북 등 주요 플랫폼과의 협력 API를 통해 유족이 계정 폐쇄 요청을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으며, 디지털 자산 목록화 기능도 제공되어 자산 누락을 방지합니다.
법적 자문이 필요한 경우 변호사 자동 연결 시스템도 제공되며, 추후 실제 유산 상속과 연결된 전문 상속 플랫폼으로 확장될 예정입니다.
4. 디지털유산 정리, 사전 준비가 승부를 가른다
(키워드: 생전 정리, 사후 접근권, 디지털 상속 계획)
디지털유산 정리는 사후가 아닌 생전부터 준비해야 하는 영역입니다. 암호화된 계정, 생체 인증된 스마트폰, 이중 보안 설정 등으로 인해 사망 이후에는 실제 접근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결과, 유족이 중요한 정보나 사진, 재산에 접근하지 못해 심리적·경제적 손해를 보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따라서 디지털유산 정리는 생전 계획과 명확한 설정이 핵심입니다. 계정 리스트를 작성하고, 각 계정의 비밀번호 및 백업 코드, 이중 인증 해제 방법 등을 신뢰할 수 있는 사람 또는 정리 서비스에 전달해 두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SNS나 이메일 서비스에 따라 계정 비활성화 관리자 또는 추모 계정 지정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정리 서비스는 단순한 플랫폼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남기고, 보호하며, 다음 세대로 전달하는 도구입니다. 디지털유산 정리는 삶의 마무리가 아닌, 기억을 이어가는 시작입니다.
오늘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지금이 바로 디지털유산을 준비할 최적의 타이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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